‘궁2’는 황실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실을 모른 채 중국집 철가방으로 일하던 평범한 한 남자의 황실 입성기를 그린 드라마다. 그동안 ‘궁2’는 윤곽이 드러났던 남자주인공 세븐에 비해 여자주인공은 베일에 가려와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다.
2003년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신혜는 2004년 2월 종영한 SBS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천국의 계단’의 후속편 격인 ‘천국의 나무’에서 여주인공 하나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이완과 열연을 펼쳐 차세대 스타로서 입지를 다졌다.
허이재는 현재 영화 ‘해바라기’에서 김래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인 연기자. 배용준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허이재는 이로써 박신혜에 이어 세븐의 또 다른 상대역으로 캐스팅돼 2006년 최고의 신데렐라가 됐다. 허이재는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동생으로 나와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한 관계자는 17일 “박신혜와 허이재가 ‘궁2’에 입성하게 됐다”며 “신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궁2’와 어울려 캐스팅됐다”고 밝혔다.